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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관리

간질(뇌전증)이란? 증상부터 치료까지, 간질에 대한 모든 것

by ibostory810 님의 블로그 2025. 4. 20.

간질이란 무엇인가요?

간질(癎疾), 의학 용어로는 **뇌전증(Epilepsy)**이라고 합니다. 이는 뇌의 신경세포들이 비정상적으로 과도하게 흥분하여 갑작스러운 발작(Seizure)을 일으키는 만성 신경계 질환입니다. 전 세계적으로 약 5천만 명 이상이 간질을 앓고 있으며, 누구에게나 발생할 수 있는 질병입니다.


 

간질의 주요 증상

간질의 증상은 다양하며, 발작의 유형에 따라 달라질 수 있습니다. 가장 흔한 증상은 다음과 같습니다:

  • 의식 소실: 갑자기 의식을 잃고 쓰러짐
  • 경련: 전신 또는 국소 부위의 근육이 강하게 수축하거나 떨림
  • 멍하니 있음: '초점 발작'이라 하며, 짧은 시간 동안 멍한 상태 유지
  • 감각 이상: 이상한 냄새, 소리, 감각 등을 느끼는 경우
  • 이상 행동: 갑작스럽게 반복적인 동작을 하거나 비정상적인 행동을 보임

 

간질의 원인

간질은 다음과 같은 다양한 원인에 의해 발생할 수 있습니다:

  1. 선천적 뇌 이상
  2. 외상성 뇌손상 (교통사고, 낙상 등)
  3. 뇌종양
  4. 뇌졸중
  5. 감염 (뇌수막염, 뇌염 등)
  6. 유전적 요인

하지만 전체 환자의 약 50%는 명확한 원인을 찾기 어려운 특발성 간질로 분류됩니다.


 

간질의 진단 방법

간질을 진단하기 위해 다음과 같은 검사들이 사용됩니다:

  • 병력 청취: 증상, 발작 시기와 형태에 대한 상세한 질문
  • 뇌파 검사(EEG): 뇌의 전기적 활동을 기록하여 이상 여부를 확인
  • MRI/CT 촬영: 뇌 구조에 이상이 있는지 확인
  • 혈액 검사: 다른 질환과 감별

 

간질의 치료 방법

1. 약물 치료

가장 일반적인 치료 방법으로, **항경련제(Anti-epileptic drugs, AEDs)**를 복용합니다. 약물로 발작을 70~80%까지 조절할 수 있습니다.

2. 수술적 치료

약물로 조절되지 않는 난치성 간질의 경우, 뇌 수술로 발작의 원인이 되는 부위를 제거할 수 있습니다.

3. 자극 치료

  • 미주신경자극술(VNS)
  • 심부뇌자극술(DBS)

4. 케톤식이요법

특히 소아 간질에서 효과적인 방법으로, 고지방·저탄수화물 식단을 통해 발작을 조절합니다.


 

간질 환자가 주의할 점

  • 약물 복용 철저히 지키기
  • 수면 부족 피하기
  • 음주, 스트레스, 과로 줄이기
  • 운전, 수영 등은 의사 상담 후 진행
  • 응급 상황 시 대처법 익히기

 

간질, 완치될 수 있을까?

간질은 조기 진단과 꾸준한 치료로 충분히 관리가 가능한 질환입니다. 일부 환자는 수년간 발작이 없으면 약을 끊고도 일상생활이 가능합니다. 하지만 개인차가 크기 때문에 반드시 전문의의 진단과 지시를 따르는 것이 중요합니다.


 

사회적 인식 개선도 중요합니다

간질은 전염병이 아니며, 정신 질환도 아닙니다. 하지만 여전히 많은 사람들이 간질에 대해 오해하고 편견을 가지고 있는 것이 현실입니다. 정확한 정보를 통해 간질에 대한 사회적 인식을 개선하고, 환자들이 보다 안전하고 건강한 삶을 살 수 있도록 도와야 합니다.


 


✅ 간질은 완치될 수 있을까?

YES, 일부 환자들은 완치 또는 완치에 가까운 상태로 회복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이는 간질의 원인, 발작의 빈도, 나이, 치료 반응 등에 따라 다릅니다.


 

🔹 완치의 가능성이 높은 경우

  • 특정 원인이 명확하고 제거 가능한 경우
    예: 뇌에 생긴 양성 종양이나 기형이 원인일 때 수술로 제거하면 완치 가능성이 높습니다.
  • 소아 간질 중 일부는 성장하면서 자연 소실되기도 함
    대표적으로 '양성 롤랑도 간질'은 사춘기 이전에 사라질 수 있어요.
  • 약물 치료로 수년간 발작이 전혀 없는 경우
    보통 2~5년 동안 발작이 없고 뇌파 검사도 정상일 경우, 의사의 판단 하에 약을 중단하고 완치 판정을 받을 수 있습니다.

 

🔹 완치가 어려운 경우

  • 원인을 알 수 없는 특발성 간질 중 일부
  • 난치성 간질(약물에 반응하지 않는 경우)
  • 뇌에 구조적 손상이 있는 경우
  • 조기에 치료가 되지 않은 만성 간질

이런 경우에도 완치는 어렵더라도, 약물이나 수술, 식이요법 등으로 ‘충분히 조절 가능한 상태’로 만들 수 있습니다.


 

🔸 중요한 건 '치료 가능성'이에요

  • 간질 = 평생 앓아야 하는 병 ❌
  • 간질 = 조기에 발견하고 잘 치료하면 충분히 조절되고, 경우에 따라 완치도 가능합니다! ⭕

 

✅ 간질을 "잘 치료한다"는 건 어떤 의미일까?

1. 발작을 최대한 줄이는 것

  • 목표는 발작이 ‘0’이 되는 것
    (하지만 현실적으로는 "조절 가능한 수준"을 유지하는 것도 성공적인 치료입니다.)

 

🔑 잘 치료하기 위한 핵심 요소들

1. 꾸준한 약물 복용

  • 가장 기본이자 중요한 치료입니다.
  • 절대 임의로 끊거나 줄이지 말고, 정해진 시간에 정확한 용량 복용해야 해요.
  • 발작이 없어졌다고 해서 자기 판단으로 끊으면 다시 재발할 수 있어요.

 

2. 정기적인 병원 방문

  • 최소 3~6개월마다 신경과 전문의를 찾아가서 체크해야 해요.
  • 약물 부작용, 뇌파 변화, 발작 기록 등을 보면서 치료 계획을 계속 업데이트해야 하거든요.

 

3. 수면 충분히 취하기

  • 수면 부족은 간질의 대표적인 유발 요인이에요.
    하루 최소 7~8시간 숙면은 필수!

 

4. 스트레스 관리

  • 스트레스도 발작을 유발할 수 있어요.
    명상, 운동, 취미 활동 등 자기만의 스트레스 해소법을 꼭 찾으세요.

 

5. 음주·카페인·자극적인 환경 피하기

  • 술은 간질약의 효과를 떨어뜨릴 수 있고,
    과도한 카페인이나 번쩍이는 조명 등도 일부 환자에겐 위험할 수 있어요.

 

6. 발작 유발 요인 파악하기

  • 자기만의 발작 패턴이 있는 경우가 많아요.
    예: 과로, 피곤함, 특정 시간대, 생리 직전 등
    → 이런 걸 기록해두면 피할 수 있는 상황들을 미리 관리할 수 있어요.

 

7. 필요 시 수술 또는 대체 치료 고려

  • 약물로 조절이 안 되면 수술이나 VNS(신경자극기), 케톤식이요법 등
    다른 치료법도 빨리 고려해야 해요.

 

💬 한 마디로 정리하면?

"잘 치료한다"는 건
약 잘 먹고, 병원 잘 다니고, 생활 습관 잘 지키는 것.

  • 본인의 몸 상태를 잘 이해하고, 위험 요소를 미리 피하는 습관까지 갖추는 게 핵심입니다!